지수선물이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주요 지지선인 72선마저 붕괴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이래 상승에 따른 조정이 예상보다 깊어질 수 있다는 하락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후 1시 40분 현재 71.90으로 전날보다 0.60포인트 떨어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저점은 71.75이다. 오전까지 순매수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현물시장의 외국인 매도와 지수하락에 따라 순매도로 전환,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오전중 1,500계약까지 순매수했다가 현재 1,000계약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매수차익거래에 나섰던 투신은 여전히 1,100계약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이 1,650계약, 증권이 55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시장베이시스는 여전히 0.30대 이상의 콘탱고를 유지, 프로그램 매수가 차익 680억원, 비차익 760억원 등 1,440억원에 달해 종합지수 낙폭이 그나마 크지 않은 상태다. 매도는 170억원 수준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삼성2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지수는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로 582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580지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