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7일 데일리 보고서에 게재한 '2분기 예상실적 호전주(Ⅰ)'의 일부 내용이 실제 등록기업들의 실적예상수준과 차이가 나혼선이 빚어졌다. 이윤경 애널리스트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의 추정치를 근거로 작성한 이 보고서에 포함된 일부 법인들이 "실제 상황이 보고서 내용과 다르다"고 해명한데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올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27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것으로 나타난 서두인칩 관계자는 "올해 시장상황이 당초 예상보다 좋지 않아 영업이익 적자상태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면서 "매출도 증권사 보고서처럼 많이 늘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증권 보고서 작성자에게 실적관련 문의를 받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또 기산텔레콤 관계자는 "보고서에 올 2분기 매출이 127억7천만원(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추산됐는데 어떤 근거로 그런 수치가 나왔는지 모르겠으며 영업이익 흑자전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윤경 애널리스트는 "보고서 작성시 해당 종목의 실적추정치는 리서치센터의 수치를 근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