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급락세를 이어가며서 지수가 73선으로 밀렸다.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1.14%) 하락한 73.6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소폭 반등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5일동안 순매수를 지켜오던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고 관망세에 따른 거래규모 축소로 하락반전하더니 지수는 73선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다만 전날 장후반 나타났던 투매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28일 예정된 미국금리인하에 대한 관망으로 추격매도는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현재 개인들만 14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들과 기관들은 각각 26억원, 10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보합을 지키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1∼2%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KTF가 1.25% 하락하고 있는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도 국민카드(0.68%상승)와 SBS(0.17%)를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40개에 그치고 있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29에 달하고 있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매도우위로 반전과 전날 제반 지지선 붕괴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며 "현재 추가적인 지지선 설정이 난감하지만 지난 4월 발생한 상승돌파 갭인 72선은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