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 SK테렐콤 등 반도체 통신주 매도 기조를 이어간 반면 은행, 증권주는 순매수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61.5억원, 하이닉스 110.6억원, SK텔레콤 71.4억원, 삼성전자1우 37.5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 순위 1∼4위에 올렸다. 이밖에 주택은행 20.5억원, 삼성중공업 16.5억원, S-Oil 12.7억원, 현대차 12.4억원, 대우조선 10.3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LG건설을 121.6억원 순매수하며 순매수 1위에 올렸고 AIG 매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증권을 58.5억원 순매수했다. 지난주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성공적으로 마친 하나은행도 56.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신한은행 24.3억원, 효성 16.5억원, 기아차 13.4억원, LG화학 11.5억원, 삼성물산 11.2억원 등도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사흘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78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