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한단정보통신 등 셋톱박스 제조업체들이 실적호전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영증권은 26일 휴맥스의 올 2·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6.3% 증가한 5백56억원,순이익은 1백13.9% 늘어난 1백4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영은 그러나 5월과 6월 비수기로 인해 1분기에 비해서는 실적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규등록기업인 한단정보통신의 경우 2·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1분기보다 각각 58.5%와 14.3% 증가한 3백17억원과 44억원으로 집계돼 성장세가 돋보인다고 신영은 밝혔다. 특히 6월실적에서는 한단정보통신의 판매대수가 5만2천여대에 달해 휴맥스(5만대)를 창사 이후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추정했다. 신영증권은 이어 휴맥스와 한단정보통신의 유럽쪽 수출비중이 60%에 달해 9월 축구시즌 개막과 함께 올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