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럽증시는 실적경고를 발표한 B스카이B 등일부 방송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종목별로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전체적으로는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 주요지수는 영국의 FTSE 100지수가 0.07% 내렸으며 독일의 DAX 30지수도 0.5% 하락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0.5% 올랐다. 이날 B스카이B는 영국의 텔레비전 상업네트워크가 50년만에 최악의 침체를 맞았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4.6%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그라나타. 칼튼 등 관련주들도주가가 각각 4.4%와 4.5% 동반하락했다. 의학관련주들도 이날 2.4분기 및 연간수익 악화전망을 발표한 미국의 의약업체머크의 여파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셰링이 3.1% 하락했으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이날 0.7% 내린채 장을 마쳤다. 화학관련주들도 하락해 바이엘이 1% 내렸으며 바스프도 지난주 실적경고 여파가 이어지며서 이날 주가가 역시 1%가량 하락했다. 이밖에 보다폰도 이날 2% 하락했으며 도이치텔레콤도 1.4% 내렸다. 그러나 일부주들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결정을 앞두고 기대감이 작용, 상승세를 나타내 프랑스텔레콤이 2% 올랐으며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도 1.9% 상승했다. 또 프랑스의 비방디 유니버설도 2.3% 올랐으며 브렌트유의 가격상승으로 셸과토탈피나 엘프가 각각 1.2%와 1.2%의 주가상승을 나타냈다. 이밖에 KPN도 이날 3.9% 오른채 장을 마쳤으며 라이언에어도 44%의 수익증가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2.3%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