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잇단 호재로 쾌속항진하고 있다. 증권사들도 앞다퉈 투자등급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하이닉스반도체 미국 현지법인(HEA)의 자회사인 HSA에 대한 물품구매 보증 해소,현대석유화학에 대한 추가지원 우려 불식,현대상선의 지분정리로 인한 계열분리 임박 등으로 그동안 주가 발목을 잡았던 악재가 모두 해소되고 있다. 여기에 환율상승 수혜까지 겹치면서 겹경사를 맞았다. 이에 따라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주말보다 7백원(2.25%) 오른 3만1천7백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7일 연속(거래일 기준) 상승세다. 교보 대신증권 등 증권사들도 잇따라 투자등급을 ?매수?로 높이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보유중인 현대중공업 주식 7백47만주 가운데 2백만주를 이번주에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