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KTF) 이용경 사장은 25일 "한통엠닷컴과의 성공적인 합병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다른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는 무선인터넷 부문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KTF는 젊은층 가입자가 많아 시장 선도가 가능해 조만간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입자 기준 시장점유율이 34.5%까지 상승했고 가입자당 통화금액도 3만8천원대로 높아졌다"며 "하반기에는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그러나 물가당국에서 통신요금 인하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현재로선 요금인하가 어려운 형편"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