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자본금 8백50억원)는 할인점(이마트) 분야 1위 업체다. 핵심 사업이 종전의 백화점에서 지난해부터 성장성이 높은 할인점 부문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지분율 13.6%) 삼성카드(2.7%) 등 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자산주에서 성장성을 갖춘 가치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를 반영,지난해 말 4만5천1백원으로 마감된 주가가 올 들어 배 이상 올랐다. 신세계는 지난해 할인점 매출 성장에 힘입어 54%의 매출 신장과 2백14%의 순이익 증가를 일궈냈다. 경기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올 들어서도 성장기조는 꺾이지 않고 있다. 올 들어 5월까지 매출 1조8천3백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했다. 또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90%나 늘어난 8백8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67%였던 이마트 비중은 올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들어 이마트 점포 6개를 신규로 개설한 신세계는 올해 8개의 점포를 추가 오픈,34개 점포를 확보하고 내년 이후 매년 10개의 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