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반도체장비업체 유일반도체는 지난 23일 일본 휘화커퍼레이션사, 소닉미디어사 등 과 ACM(자동카드처리기)생산 및 업무협정 계약을 맺고 연간 50만대 규모를 공급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유일반도체는 계약을 통해 한국내 ACM기기의 제조권을 가지며 휘화커퍼레이션사는 유일반도체로부터 ACM기기의 발주 및 구입의무로 생산된 물량 전부를 매입하기로 했다. 또 소닉미디어사는 유일반도체가 제조하는 ACM기기의 종합검사권과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ACM기기는 카지노에서 게임에 이기면 얻게되는 카드를 기계장치 내에서 다시 현금으로 옮겨주는 역할까지 하는 기계로 이번 계약으로 휘화커퍼레이션사를 통해 일본 카지노업체로 나가게 된다. 유일반도체는 ACM기기를 휘화커퍼레이션사에 연간 50만대 규모로 납품할 예정이며 1차년도 15만대 이상, 2차년도에 30만대 이상을 납품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ACM기계는 대당 100만원 정도 예상하고 있어 기술검토와 생산시설의 준비기간 3개월~4개월을 거쳐 올해 50억원의 매출이 예정됐고 내년부터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매출이 33억원인 것을 비교해 볼 때 이번 계약은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