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실적호전주와 내수관련 우량주를 주로 추천했다. 주식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탄탄한 종목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금리인하의 수혜가 예상되는 우량 은행주도 유망종목으로 제시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종목은 현대중공업.LG 대신 현대 등 3개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하이닉스반도체의 미국법인에 대한 지급보증 해소와 출자사인 현대석유화학의 완전감자가능성 등이 불확실성을 줄일 것이란 게 추천사유다. 또 대주주였던 현대상선의 지분매각 시작으로 계열분리가 가속화될 전망인데다 조선업종 대표주로 환율상승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에스원과 현대자동차도 2개 증권사의 추천종목 리스트에 올랐다. 대신증권과 동양증권은 에스원이 하반기에 스마트카드 부문에 진출,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및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유망종목에 올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