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욕증시에서 의약 및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증시전반의 하락세와 함께 업체들의 실적하락 발표 등으로 최근 이틀간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의약주들은 수익하락 전망을 발표한 머크를 비롯해 셰링플라우. 파머시아 등의 하락세로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 아멕스 파머슈티컬 지수를 전날에 비해 3.6% 끌어내렸다. 이날 머크는 자사의 주력약품인 'Vioxx'의 매출저하로 수익이 애널리스트들의당초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전날에 비해 6.67달러(9%)나 하락한 67.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동종약품을 생산하는 경쟁사 파머시아의 주가도 2.80달러(5.4%) 하락한 48.70달러를 기록했다. 또 셰링플라우는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사의 생산절차와 관련한 결함을 지적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65달러(6.5%) 하락한 37.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아메리칸홈도 이날 1.48달러 하락한 60.72달러를 기록했으며 존슨앤존슨도 63센트(1.2%) 내린 52.9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생명공학 관련주들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 아멕스 바이오테크놀로지지수가 2.9%내렸으며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도 2.9%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하락세를 이어온 길레아드 사이언스는 이날 주가가 3.53달러(6.1%) 오른 61.13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