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지분 매각 발표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를 탔다. OB맥주 보유지분 45%, 1,188만주를 유럽계 투자사인 홉스에 넘기고 약 5,600억원을 받기로 했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매각했으며 차입금 상환에 주력, 연말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주가는 반짝 상승하기도 했으나 전날보다 1,200원, 4.29% 빠진 2만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재료가 선반영되며 이달초 이미 급등세를 나타낸 데다 매각대금이 기대치를 벗어나지 않자 차익매물이 흘러나왔다. 장부가는 3,012억원으로 2,600억원 가량의 매각차익이 발생,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경우 기업가치가 크게 개선되고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전기공 및 한국전력기술의 인수대금으로 쓰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자금의 사용처 결정에 따라 탄력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