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SK텔레콤을 36거래일만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매도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외국인은 SK텔레콤을 537.6억원 순매수하며 순매수 대금 1위에 올렸다. 외국인이 SK텔레콤에 매수우위를 보이기는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장중에는 내내 매도우위를 지속했으며 순매수 전환은 시간외거래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이날 매수우위 전환도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솔제지는 장 마감 후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 29만주, 626억원 어치를 외국계 펀드에 매각했다. 외국인은 이밖에 하나은행 52.4억원, 포항제철 48.7억원, 효성 44.7억원, 국민은행 43.4억원, LG건설 40.6억원, 기아차 37.1억원, 현대증권 25.6억원 등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549.5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1우 63.2억원, LGCI 24.6억원, 삼성물산 20.2억원, LG전선 18.5억원, 동국실업 12.8억원, SK 9.5억원 등에 대한 비중을 각각 줄였다. 이날 외국인은 시간외거래에 힘입어 엿새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417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