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케이씨텍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37.3% 감소한 1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매출감소에 대해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축소하거나 늦추고 있어 장비의 수주와 출하가 줄어들었으며 하이닉스로의 장비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단가인하 압력으로 매출비중의 70%를 차지하는 가스캐비닛의 국내 매출마진이 감소추세에 있고 매출의 20%가 넘는 판관비부담에 따라 2분기에도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되기 힘들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또 기대했던 LCD 생산업체로의 Wet station의 매출은 하반기에 발생할 예정이며 국내 반도체 및 LCD 생산업체의 설비투자가 4분기 이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케이씨텍의 올해 매출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27.6%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케이씨텍의 올해 매출은 작년대비 19%감소한 55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경상이익은 지난해와 달리 유가증권관련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15억원의 지분법평가이익 발생할 전망이어서 작년대비 51.8% 증가한 7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케이씨텍의 수정 주당순이익(EPS)은 작년대비 8% 증가한 174원이 예상되고 장비의 수주감소추세와 추정실적을 하향조정한 것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등급'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