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내림세를 이어가며 지난 3월말 이후 처음으로 5%대에 재진입했다. 21일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물(2001-3호)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5.98%에 마감됐다. 국고채 금리가 5%대에 다시 들어선 것은 지난 3월28일 5.88%를 기록한 이후 3개월만에 처음이다. 회사채 AA-(3년만기)수익률은 0.03%포인트 내려간 연 7.16%,BBB-등급은 0.06%포인트 하락한 연 11.32%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가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한 끝에 5%대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개장초부터 채권가격이 강세를 보여 5.9%대에서 거래가 이뤄지다 경계매물이 속출하면서 오후에는 연 6.03%까지 올랐다. 그러나 장 막판 국채선물 시장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데 힘입어 현물시장에서도 채권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5%대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의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중 하반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3.8%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리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특히 장기채권의 매매가 활발해 국고채 10년물의 경우 0.09%포인트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