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백%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액은 1조3천6백3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가량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7백18억원으로 1백2%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1%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자동차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경상이익도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호조 배경에 대해서는 환율상승과 수출 증가 등을 꼽았다. 특히 현재 자동차산업 호황으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신차가 2년쯤 지나면 AS를 받아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