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D램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1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22일 새벽)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퍼스트콜/톰슨 파이낸셜의 추정에 의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그러나 주당 14센트의 손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ABN암로 증권사는 20일 마이크론의 손실이 당초 주당 6센트에서 주당 25센트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ABN암로 증권사는 PC부문의 D램 수요는 아직 전환점이 보이지 않고 있어 실적전망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의 실적은 19일 독일 인피니온이 이미 시장 여건의 악화를 이유로 실적경고를 낸 바 있어 예상치를 웃돌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제라드 클라워 매티슨 증권사도 19일 마이크론의 2001, 2002회계연도 수익전망을 종전의 주당 73센트와 1.50달러에서 49센트와 84센트로 하향조정했었다. 다만 D램 시장이 하반기에 안정될 것으로 전망, 마이크론의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이 변동성을 견딜 수 있다면 보상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종전의 '시장수익률상회"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