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달중 일본과 20억달러 규모의 추가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 두 나라간 스왑규모는 70억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일본과의 추가 스왑계약을 시작으로 태국과도 다음달 중 스왑계약을 맺고 중·일간 스왑 협의가 끝나는대로 중국과 스왑협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과는 지난 99년 50억 달러의 스왑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두 나라는 지난 5월 재무장관 회의에서 스왑확대 방침을 발표했었다. 한편 한국을 비롯, 일본, 중국, 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태국 등 동아시아 국가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말 현재 총 1조400억 달러에 달해 적절한 협력체제만 구축하면 외환위기를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재원을 갖춘 상태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우리를 포함한 ASEAN+3 국가는 이에 따라 외환위기 조기경보시스템 기본모델 개발을 위해 오는 10월쯤 태국에서 첫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