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한증권은 포항제철의 베네수엘라 자회사인 POSVEN의 차입금 대납에 따른 손실이 전액 실적에 반영될 경우 올 주당순이익(EPS)이 28%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POSVEN의 차입금 만기연장 실패로 60%의 지분을 보유한 포철은 차입금 2억6천6백만달러 가운데 1억5천9백60만달러(2천74억원)를 대납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한증권 박준균 애널리스트는 "이를 올 상반기 실적에 반영하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포철의 올 EPS를 종전 추정치(1만3백2원)보다 28% 낮은 7천3백40원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