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증권사들의 실적 하향조정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2.86포인트(0.49%) 떨어진 584.97에 거래가 종료됐다. ABN 암로가 오는 21일 회계연도 3.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해 이 종목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날보다 3.1% 하락한 36.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리먼 브러더스는 이날 PC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마이크로프로세서 생산업체인 인텔과 AMD이 수익성에 타격을 입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들의 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이날 인텔의 주가는 전날보다 3.07% 상승한 27.49달러에 마감된 반면 AMD의 주가는 4.16% 하락한 23.95달러에 끝났다. 이밖에 골드만 삭스도 이동통신 반도체 생산업체인 커넥선트 시스템즈, PMC 시에라,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키트, 비테스 세미컨덕터 대한 실적전망치를 낮춰 잡았으며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키트와 PMC 시에라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주가는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