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이 실적호조와 경영안정을 바탕으로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신원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1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순이익 증가율 기업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1천559억원 매출에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이 호전됐다. 또 기업구조조정협약 운영위원회가 지난 5일 경영실적 양호 등을 이유로 경영관리단을 철수시킬 것을 채권은행단에 권고한 점도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신원은 설명했다. 신원은 그동안 외형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해 수익성 위주의 영업으로 전환하고 13개 브랜드 가운데 수익성이 없는 8개 브랜드 정리, 2천여명의 직원을 700여명으로감원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신원 관계자는 "2.4분기 매출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워크아웃 조기졸업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