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73선으로 떨어졌다. 20일 주가지수 선물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60포인트(2.13%)하락한 73.55에 마감됐다. 전날 미국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75선이 붕괴되며 출발했다.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은 오전 11시 이후 매도공세를 강화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선물가격은 한때 73.20까지 하락했으며 74∼77선의 박스권을 하향이탈했다. 외국인은 4천3백98계약을 전매로 청산하면서 신규 매도포지션을 2천2백43계약 취했다. 총 1천9백15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고평가된 콘탱고상태를 유지했다. 프로그램 매수는 1천3백66억원으로 매도 7백45억원을 앞섰다. 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은 콜옵션을 팔고 풋옵션을 사면서 약세국면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에 급락했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