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쿄증시는 현 회계연도 국내총생산(GDP)성장률 목표치 하향조정 여파로 장초반 하락했으나 오후들어 경기방어주들이 강세를보여 소폭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100.38포인트(0.80%) 상승한 12,674.64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 주가는 앞서 3일동안 250포인트가 하락했었다. 내린 종목은 770개로 오른 종목 538개에 비해 많았으며 145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또한 도쿄증권거래소의 1부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토픽스 지수도 0.2% 올라1,257.13에 거래가 끝났다. 마이니치 신문이 일본 내각부가 2001년 회계연도의 GDP성장률 목표치를 당초 1.7%에서 제로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한데 따른 영향으로 미즈오 홀딩스를 비롯한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다케다화학, 가오 등 경기에 덜 민감한 경기방어주와 소매, 운수업종 등에는 꾸준한 매수세가 일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가운데서는 소니가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파이오니어, 마쓰시다 통신 등은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