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페인트 및 건축산업자재 업체 중 선두 주자다. 높은 시장점유율과 안정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S&P 무디스 등 해외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국내 최고 신용등급을 획득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우량하다. 지난 1·4분기 매출액은 3천4백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3백4억원과 2백89억원이었다. 지난해 4월 금강과 고려화학 합병에 따른 양사의 합산 실적과 비교할 경우 매출이 10% 가까이 늘어났다. 자산재평가로 인한 감가상각비 반영으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외형적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수익력의 척도인 EBITDA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해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자동차 조선업종의 호조에 따라 자동차용 도료 및 안전유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건설경기가 회복될 경우 실적개선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금강고려는 지난해 주당 7백50원의 중간배당을 포함,전년 대비 1백20% 증가한 2천7백5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올해도 최소 50% 이상의 배당을 통해 주주 중시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