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은 올해 한달에 8.3개 꼴로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이 월 평균 4.2개사였던 데 비해 두 배 정도 많아졌다. 1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들어 최근까지 50개사의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최대주주변경이 가장 잦았던 기업은 바른손으로 여섯 번이었고 모바일원 커뮤니케이션과 코네스는 세 번, 경우미르피아, IHIC, 인터리츠 등은 두 번 바뀌었다. 변경 사유로는 해당기업의 주식을 매수 혹은 매도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변경된 경우가 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상증자참여 9건, 증여 및 상속이 3건이었다. 최대주주변경 기업 가운데 최대주주가 총 10% 미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7개사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 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바른손으로 최대주주인 아웃블레이즈가 2.6%였고 이어 현대멀티캡의 최병진 대표가 3.8%의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됐다. 코스닥등록법인에 대한 활발한 M&A 및 외국투자펀드의 유입이 최대주주변경이 잦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고 10% 미만의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된 기업이 7개에 이르는 것은 코스닥등록법인의 경영지분의 취약함을 보여준 것으로 지적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