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등록기업중 50개사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등 인수합병(M&A)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은 50개사에 62건으로 집계됐으며 한달 평균 8.3개사로 작년 4.2개의 2배로 늘었다. 사유별로는 장내.외에서 해당기업의 주식을 매수.매도하는 경우가 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상증자참여 9건, 증여.상속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것은 코스닥 등록법인에 대한 인수합병(M&A)이 활발하고 외국투자펀드의 유입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바른손은 올해에만 최대주주가 6번 바뀌었으며 이어 모바일커뮤니케이션과 코네스가 각각 3번씩, 경우미르피아와 IHIC, 인터리츠가 각각 2번씩 변경됐다. 또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 가운데 최대주주의 지분이 10%미만인 기업은 7개사에 달해 코스닥 등록법인의 경영지분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 바른손의 최대주주인 아웃블레이즈는 지분 2.6%만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멀티캡은 지분 3.8%를 갖고 있는 최병진씨가 최대주주다. 최대주주변경은 지난해 4월부터 수시공시의무사항에 포함됐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은 62개사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