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영기업들이 국내외 증시 상장을 통해 지금까지 총5천억위앤(62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인민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지난 98년부터 3년동안 중국 국영기업은 국내증시에 307개사가 신규상장돼 2천723억위앤를, 22개사가 해외증시에 상장돼 267억달러를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정부는 지난 98년부터 국영기업의 국내외 증시 상장을 지원해왔다. 인민일보는 증시에서 마련된 자금은 이들 국영기업의 자본부족 문제와 기업의 영업메카니즘 변화를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논평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페트로차이나와 차이나유니콤이 각각 홍콩 및 뉴욕증시에 상장돼 각각 28억9천만달러와 62억8천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시노펙이 홍콩 및 런던증시 상장에 성공, 37억2천만달러를 조성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