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하루만에 매수세로 반전한 가운데 기관들만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외국인들은 1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들도 3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40억원의 순매도로 7일째 매도우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생긴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면서 바깥 활동 시 마스크를 끼는 이들이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19일 국내 증시에서는 마스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한컴라이프케어는 전일 대비 1130원(19.06%) 뛴 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용 안전장비 생산업체인 한컴라이프케어는 호흡기류, 마스쿠류, 피복류, 보건용마스크 등을 만든다.같은 시각 케이피엠테크(4.68%)와 일동제약(1.96%), 케이엠제약(1.24%), 조아제약(1.06%) 등도 오르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의 미세먼지 농도도 대부분 권역에서 높을 전망이다. 인천·경기 남부·강원 영동·충북·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 잔류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 영향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전망 하향에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하고 있다.1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1.76%) 내린 7만82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3.18% 떨어진 17만6500원을 나타내고 있다.ASML의 실적 부진에 이어 TSMC가 향후 실적을 어둡게 전망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TSMC는 이날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향후 전망치는 낮춰 잡았다.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어 소비자 심리와 최종 시장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내년 메모리칩을 제외한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10% 내려 잡았다.이 같은 영향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TSMC 주가는 4.9% 미끄러졌다.TSMC가 하락하자 인텔(-1.76%), 마이크론(-3.78%)도 같이 내렸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6% 하락했다.앞서 실적을 발표한 ASML도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53억유로라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40.5%나 급감한 12억유로를 기록했다.특히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순예약금액이 36억1000만유로에 그쳐 시장 예상치 51억유로에 크게 못 미쳤다. 주요 고객사인 TSMC와 삼성전자로의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