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사흘째 약세를 보이며 74대 지지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여드레만에 반등했으나 반등폭은 미미하고 다우지수 하락 영향으로 약세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전날 대량 순매도 이후 관망 분위기를 보이고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매수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지수에 하락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지수 600선, 지수선물 74에 대한 지지력이 유지될 수 있을 지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20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8분 현재 74.25로 전날보다 0.90포인트, 1.20%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는 74.00이고 장중 저점은 73.90이며 고점은 74.40이다. 시장베이시스는 소폭의 콘탱고에서 이따금씩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어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어 전날과 다른 모습이다. 개인이 1,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주도하는 가운데 투신, 증권, 외국인은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