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19일 주가지수 선물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05포인트(0.07%) 내린 75.15에 마감됐다. 전날 나스닥지수의 급락에도 불구,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전날 취한 매도포지션을 환매로 청산하면서 신규 매수포지션을 늘려갔다. 하지만 프로그램매수에 따른 선물 매도포지션이 하락을 주도했다. 5일선을 하향이탈하면서 '전강후약'장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4천4백20계약을 환매로 청산하면서 2천9백32계약의 신규 매수포지션을 취했다. 총 1천9백30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고평가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를 유입시켰다. 프로그램 매수는 2천1백81억원,프로그램 매도는 4백69억원이었다. 옵션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당분간 지수가 기간조정을 거칠 것에 대비하며 콜옵션과 풋옵션 모두 스트래들형태의 포지션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전균 동양증권 과장은 "선물가격이 5일선을 넘지 못해 시장이 상승탄력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매에 따라 5일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