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이동통신 및 광통신용 핵심부품을 위한 파운드리(수탁가공)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코스닥 등록기업 나리지온은 19일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대규모 설비투자를 마무리하고 통신용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해외 핵심기술인력을 기술이사(CTO)로 영입하는 한편 전북 익산 본사부지 내에 1천여평 규모의 클린룸 시설을 갖춘 파운드리용 제 2공장을 신축했다"면서 "이제 6인치 갈륨비소 웨이퍼를 첨단기술(InGaP HBT기술)로 월 3천장까지 가공할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용 반도체 파운드리 전용 라인 구축이 완료된 셈이며, 본격적인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총 투자비 320억원을 들여 지난해 착공한 파운드리용 제 2공장에서는 InGaP HBT기술을 이용해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용 기기(MMIC), 파워앰프 소자, 블루투스칩 등 이동통신 및 광통신용 핵심 부품을 수탁 가공하게 된다. 회사측은 시제품이 완료되는대로 해외 유명 통신부품 업체를 비롯해 국내 디자인 하우스 업체에도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