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18일 주가지수 선물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30포인트(1.70%) 하락한 75.20에 마감됐다. 지난주말 미국시장이 약세를 보인데다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면서 내내 약세를 보였다. 선물가격은 5일이동평균선을 하향이탈했다. 외국인은 5천3백49계약을 전매로 청산하면서 5천6백7계약의 신규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모두 5천9백32계약을 순매도했다. 지난 3월22일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저평가된 백워데이션을 나타내면서 1천5백60억원어치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은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하며 추가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전균 동양증권 과장은 "19일 종합주가지수 20일선이 하향반전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