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8일께 거래소에 상장될 LG석유화학의 공모가가 주당 6천5백∼8천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G석유화학은 매년 매출액을 3.4%씩 늘려 오는 2005년까지 1조2천6백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석유화학은 18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모희망가격을 6천5백∼8천원으로 써냈다"면서 "현재로선 7천원 이상에서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 주식은 6백만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분 1백20만주를 제외한 4백80만주다. 올해 실적과 관련,당기순이익은 5백72억원으로 작년(6백43억원)보다 약간 줄겠지만 매출은 1조7백41억원에서 1조1천2백33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매년 3.4%씩의 매출 성장률을 유지,오는 2005년에는 매출액을 1조2천6백2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말 현재 88.6%인 부채비율을 올해 말까지 45.3%로 낮추고 2005년까지 39.8%로 떨어뜨린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한편 LG석유화학은 20일 수요예측과 공모가격 결정을 거쳐 28∼29일 청약을 받은 뒤 7월18일께 상장돼 매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