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의 2·4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18일 이수화학 관계자는 "2·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난 1백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1·4분기에 비해서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가안정과 환율수혜 등에 힘입어 올해 반기 실적은 지난해 전체실적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준용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이수화학의 실질적인 수출비중이 68%에 달해 환율상승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원재료인 유가의 하향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어 실적호전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위원은 "지난 4∼5월 경상이익은 96억원에 그쳤지만 6월에는 수출물량이 회복돼 60억∼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페타시스 등 계열사의 실적호조로 지분법평가이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