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세계 3위의 동가공 업체로 시장 장악력이 뛰어나고 펀더멘털도 안정적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부채비율이 90%대인 반면 유보율은 3백%대여서 재무구조가 튼튼하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지난 5월까지의 매출액(3천3백43억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5.7% 감소했지만 바이메탈 소전과 ACR튜브 합금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비중이 높아진데다 환율 상승 수혜가 겹쳐 매출이 늘어났다. 올해 예상실적을 근거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3.6배로 동종업계 평균치 10배보다 훨씬 낮다. 대만 경쟁업체들의 설비 증설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올해 경상이익 목표치가 당초(1천1백77억원)보다 17.7% 줄어든 1천억원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저평가됐다는 게 최대 매력으로 꼽힌다. 미국 현지법인인 PMX가 4월까지 4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지만 연간으로는 8백만달러의 경상흑자를 낼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7∼8월 중 미국 조폐국과 재계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