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증권이 1996년에 설정한 해외투자펀드가 5년간 88%라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 상환하는데 성공했다. 대투증권은 5년전 1억달러(설정 당시 약 7백80억원) 규모로 설정돼 중남미 등에 투자된 '대한글로벌공사채1호'가 총 누적수익률 88%로 상환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중남미 등 해외와 국내에 각각 50%씩 투자해 매년 평균 13.1%의 수익을 배당해 왔고 올해도 14.9%의 고수익을 올렸다. 이 펀드의 성과는 신탁기간중 아시아 외환위기(97년) 러시아 모라토리엄(98년) 등으로 개발도상국 채권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