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선물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선물 9월물은 17일 밤 11시 58분(국내 시각 18일 오후 1시 58분) 현재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기준가보다 1.00포인트 높은 1,729.50에 거래됐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1.75 포인트 빠진 1,224.25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미국과 중국의 ‘전기 먹는 하마’ 덕분에 구리값은 앞으로 더 오를 겁니다.”권동우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부장(사진)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랩어카운트 전문 프라이빗뱅커(PB)인 그는 혼란한 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구리 등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원자재를 담으라고 조언했다. 권 부장은 “미국은 리쇼어링과 인공지능(AI) 산업 활황으로 전력 소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전선과 황동판을 만드는 구리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전기차, 태양광, 배터리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것도 구리값에 호재”라며 “중국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하면 구리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풍산과 LS㈜, 미국의 프리모트맥모란 등 구리광산업체를 수혜주로 꼽았다.그는 고환율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으로 당분간 주도주 없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 부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해 다음달 CPI도 엉망일 것”이라며 “주식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증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부장은 올해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로봇주에 주목했다. 그는 “로봇은 AI, 비만치료제와 같은 ‘메가트렌드’”라며 “하반기 피규어AI 등 로봇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면 강한 상승 모멘텀이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국내에선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미국은 심보틱 로크웰오토메이션 등이 대표적인 로봇주다.이시은 기자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하던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일제히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금리가 고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 정기 배당 수입이 보장되는 리츠의 이점이 부각되고, 편입한 부동산 가격이 올라 리츠의 순자산총액(AUM)이 증가한다. 금융투자업계도 1년 만에 리츠 신규 상장에 나서는 등 시장 수요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주목받는 리츠…배당수익률 최고 11%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24일 2.09% 오른 3915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코스피지수가 단기 저점을 찍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7.41% 올랐다. 이 종목의 이날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7.92%로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평균 배당수익률(2.72%)의 세 배에 가깝다. 이 상품은 서울 중구 등에 있는 호텔 2개와 인천 연수구에 있는 쇼핑몰을 편입했다. 이들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를 리츠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다.스타리츠(옛 모두투어리츠, 3.16%) 신한알파리츠(1.78%) ESR켄달스퀘어리츠(1.59%) 등 다른 리츠 종목도 이날 주가가 줄줄이 올랐다. 스타리츠의 배당수익률은 평년 수준의 배당금(2021년 주당 200원)으로 계산했을 때 4.91%다. 프랑스 물류센터 등을 편입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배당수익률은 10.87%였다.이런 흐름에 힘입어 국내 리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담은 ‘KRX 리츠TOP10지수’는 이날 0.51% 오른 802.99에 마감했다. 이달 저점(지난 17일) 이후로는 2.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54%)보다 높지는 않지만, 시장 평균 대비 등락 폭이 작은 배당주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미국 투자 리츠, 곧 상장 심사 청구리츠 수요가 높
▶마켓인사이트 4월 24일 오후 2시 47분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가 희망 가격(7만3300~8만3400원) 최상단인 8만34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흥행 성공에 따른 것이다. 중소형 공모주 위주로 뜨거웠던 투자 열기가 IPO 대어로도 번졌다는 평가가 나온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이같이 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7423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조7071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2021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01.13 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의 93.5%가 공모가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을 한 기관은 991곳(45%)이다. 높은 배당성향이 투자 매력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 이후 3년간 배당성향 50~70%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가격보다 높게 썼음에도 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모가를 높이지 않은 만큼 일반청약도 흥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수요예측을 한 IPO 기업 20곳(스팩 제외) 가운데 공모가가 희망 가격 상단을 초과하지 않은 건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일하다. 25~26일 일반청약을 한 뒤 5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 다섯 곳에서 청약을 받는다.일반투자자의 공모주 투자 열기는 지속되고 있다.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이어진 민테크 일반청약에 약 50만 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경쟁률은 1529 대 1로 집계됐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증거금은 6조221억원이 모였다. 전기차 배터리 검사&m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