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기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삼성전자의 장기국내사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장기외화채권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각각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단기외화채권의 신용등급도 'A-3'에서 'A-2'로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장기국내 회사채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외화채권의 전망은 기존의 '안정적'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각각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삼성전자가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정책으로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한데다 영업수익, 비용경쟁력, 신기술 도입 등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이번 등급 조정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특히 주력제품인 D램, SD램, TFT-LCD 등의 기술 및 비용경쟁력이 다른 업체들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달 16일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Baa3'에서 'Baa2'로상향조정한 바 있다. 또 등급전망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