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인터내셔널의 올월드 지수 변경은 미국과 영국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을 촉진시킬 것을 전망된다고 다우존스가 15일 보도했다. 지수 산정방식 변경으로 미국은 최대의 영향력을 가지는 주식시장으로 부상하며 이어 영국이 일본을 제치고 제2위의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다우존스는 이에 따라 일본에 투자된 자금이 미국과 영국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먼 브러더스 증권사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의 지수 변경으로 2.74%가량의 자금이 더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영국은 0.57%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일본은 2.03%가량이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나타났다. 리먼 브라더스 증권사는 지수 변경에 따른 자금 순유입규모는 미국이 21억달러, 영국이 77억달러가 될 것으로 본 반면, 일본은 15억달러가 순유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 기준으로는 영국의 포트폴리오 운영자들이 이번 지수산정방식 변경에 가장 영향으로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미국 기업들이 가장 큰 헤택을 보는 반면 일본 기업들은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제너럴 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 엑슨 모빌 등이 가장 큰 수혜기업들이 될 것이며 월마트, 미즈 호 홀딩즈, 휴렛 팩커드, 도요타 자동차, 미쓰비시도쿄 파이낸셜 등이 가장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에서 가장 큰 수혜기업은 브리티시 페트롤리엄, 보다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며 피해기업은 텔레콤 이탈리아, 스카이TV방송과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FTSE지수는 전세계 2조달러 가량의 자금을 투자할때 참조하는 지수로 전세계 3조달러의 자금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MSCI 지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영향력이 큰 금융시장 지수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