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떨어지자 외국인이 삼성전자 지분을 축소하고 있다. 쟈딘플레밍, DKB, CSFB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부터 8만주 이상 매물이 나왔다. 전기전자업종 외국인 순매도는 4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15일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2.13% 하락한 20만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레만에 20만원대로 내려갔다. 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 미래산업 등 다른 반도체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가 단기급락에 따른 반말매수세로 소폭 상승해 눈길을 끌었지만 이내 하락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주성엔지니어, 아토, 삼테크, 우영 등이 내림세다. 반면 동양반도체, 아큐텍반도체, 유니셈 등은 올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