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건설교통부의 판교신도시 개발안이 향후 국내 건설산업의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대다수 건설업체들이 신도시 개발에 참여를 고려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 가운데 자금력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주택전문사의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면서 해당업체로 LG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중앙건설, 삼호, 대우건설, 태영 등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또 "판교신도시 건설로 인한 공사물량은 8조-9조원으로 예상돼 침체상태에 있는 건설산업 회복에 활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러한 공사수주는 2003년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건설산업 회복은 2002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상장 건설업체의 주가의 본격상승은 내년 2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건설산업의 투자의견은 여전히 '비중축소'를 유지하며 내년초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