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정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KTB네트워크의 적정주가는 7천530원이라면서 '매수'를 추천했다. 그 이유로 ▲이 회사는 회사계정의 투자유가증권보다 조합투자의 비중을 늘리는 등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는데다 ▲회사채의 만기도래에 따른 유동성 문제는 순조롭게 해결될 것으로 판단되고 더욱이 회사채 차환발행으로 이자비용 감소가 예상되며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로 벤처캐피탈 평균인 2.5배에 비춰 저평가돼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올해 이 회사가 2천억원의 투자조합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렇게 되면 관리하는 투자조합은 6천억원으로 늘어나 올해 120억원, 내년 150억원의 수수료가 생긴다고 말했다. 부실위험이 크고 수익성이 낮은 융자자산은 99년말 7천757억원, 작년말 4천814억원, 지난 3월말 4천344억원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동원증권에 맞서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사들인 자사주 1천550만주는 해외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지분매각, 자사주 소각, 대주주인 미래와사람으로의 매각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