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 원천기술을 보유한 퀄컴이 동기식 IMT-2000 컨소시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로 주가가 줄달음 쳤다. 비대칭 규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완만하게 오르다 이 재료가 더해지자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8,050원, 8.05%까지 급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폴 자콥스 퀄컴 부회장의 발언에는 참여 여부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오름폭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전날보다 270원, 3.62% 오른 7,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315만9,920주, 245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 31일 7,900원 이후 19주 중 최고가다. 장중 8,000원선을 상향 돌파한 것도 역시 1월 31일 8,070원 이후 19주 만에 처음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퀄컴이 지난해 동기식 IMT-2000 그랜드 컨소시엄에 적지 않은 지분으로 참여하려 했었다는 점에 주의를 환기하며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참여할 경우 자금력 뿐 아니라 동기식 기술 노하우에서 협력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