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에 주목하라' 14일 LG증권은 "지난해 중간배당을 실시한 11개 기업이 올해에도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간배당을 포함해 연간 배당수익률이 6%를 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1년에 한번 배당하는 기업보다 여러 차례에 걸쳐 배당하는 기업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관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기업이 은행금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배당을 실시하는 점을 감안할 때 연간 배당수익률이 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인 6% 수준을 넘어설 경우 배당투자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간배당을 한 기업은 모두 11개사.상장기업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S-Oil 금강고려 신흥 삼성SDI 한국쉘석유 등 7개사,코스닥등록기업은 현대멀티캡 로지트코퍼레이션 엔씨소프트 웰링크 등 4개사였다. 이중 S-Oil은 25% 내외의 중간배당을 계획중이며 삼성SDI도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 11일 종가기준으로 연간 배당수익률이 6% 이상인 상장기업은 S-Oil(11%) 한국쉘석유(10.80%) 금강고려(8.20%) 신흥(7.80%) 등이며 코스닥기업은 현대멀티캡(8.20%) 로지트코퍼레이션(6.90%)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정관상 중간배당이 가능한 종목 가운데 연간배당수익률이 6% 이상인 KTB네트워크 LG상사 금호석유화학 SK가스 현대DSF 부산도시가스 대한도시가스 현대산업개발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