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실적호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4일 하나경제연구소는 "한국타이어의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3천5백억원,영업이익은 22.0% 늘어난 3백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와 원자재가격의 하향안정세,금산공장 불량률 감소에 따른 원가율 하락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4분기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차손 및 외화환산손 발생 가능성 및 사채상환손실 등을 반영,반기 경상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상현 하나경제연구소 연구원은 "3·4분기부터는 한국타이어의 경상이익이 큰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는 8월부터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도입해 비용감소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4배로 적정수준이지만 설비투자가 일단 마무리된데다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으로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