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의 민경세 연구위원은 14일 SK텔레콤과신세기통신의 시장점유율이 50%미만인 49.99%로 낮아졌지만 SK텔레콤의 주가상승은 단기적으로 쉽지 않다는 견해를 내놨다. SK텔레콤은 신세기통신 인수에 따른 기업결합조건으로 정부가 제시한대로 6월말까지 시장점유율을 50% 미만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그는 말했다. 따라서 다음달 중순이후 이동전화시장이 다시 자유경쟁체제로 전환될 경우 그동안 인위적 시장점유율 제한조치로 성장에 제한을 받아왔던 SK텔레콤에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연말까지 14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제한된 잠재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이동전화 사업자간의 공격적 마케팅이 예상돼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비대칭규제 도입시사, 하반기 이동전화요금인하, 356여만주에 달하는 한국통신보유의 잠재매물 등도 주가상승의 제약요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