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강종림 애널리스트는 14일 태영이 수익가치나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 상태에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강 애널리스트는 태영이 보유한 SBS 지분 29.0%와 LG텔레콤 지분 2.3%를 매각하면 세후 1천650억원의 매각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이를 반영한 실질주당 순자산가치는 5만3천343원으로 현 주가 2만8천700원 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태영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대비 각각 9.2%, 79.4% 증가했으며 이같은 영업이익 급증은 원가율이 높은 임대아파트가 분양전환되고 원가부담율이 높은 공공공사가 지난해 마무리된데다 판관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경기가 계속적인 침체를 보이고 있어 영업환경이 좋지는 않지만 재무구조가 우량해 신용도가 높으며 특화된 환경기술을 바탕으로 하수처리장의 수주가 계속되고 있고 지분법평가대상 계열사들도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