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외자유치가 진행중인 하이닉스를 대거 처분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외국인은 하이닉스를 383.5억원 순매도, 순매도 대금 1위에 올렸다. 원주를 팔고 30% 정도 할인 발행 예정인 DR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대한 매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각각 374.3억원과 6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세계 50.5억원, 전기초자 46.9억원, 굿모닝증권 25.5억원, 삼성화재 21.5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에 올렸다. 반면 삼성SDI를 83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 주택은행 43.7억원, 국민은행 27.7억원, 삼성증권 18.8억원 등 우량금융주와 하이트맥주 40.4억원, 롯데칠성 29.1억원, 한국가스공사 18.8억원 등 내수관련주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밖에 한국전력 41.2억원, 두산 23.1억원, 삼성전기 21.8억원, 포항제철 16.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이틀째 매도우위를 이어가며 613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