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웅(38) 전 금양 사장이 서울이동통신의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가 된다. 서울이동통신은 이봉훈 전 회장이 보유지분 21.69% 가운데 11.00%(8백89만주)를 주당 9백원에 박씨에게 장외매각했다고 금감원에 13일 신고했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은 서울이동통신에 대한 지분율이 10.69%로 떨어져 박씨에 이어 2대주주가 됐다. 서울이통은 특히 오는 7월18일 임시주총을 열어 박씨를 정식 대표이사로 추대할 예정이다. 박씨는 이미 이달초부터 서울 목동에 위치한 서울이통 본사에 나와 경영인수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이통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가 바뀌면서 기존 무선인터넷 메시징 서비스 이외에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사업 구조조정 내용은 내달초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